울산·경주·포항 '30분 생활권'…'95조 해오름 경제동맹' 속도낸다

입력 2016-06-30 18:27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
소재·부품·최종재 산업 협력



[ 하인식 기자 ] 울산과 경주·포항을 최단거리로 잇는 울산~포항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계기로 세 도시가 초광역 경제권 구축에 본격 나섰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해오름 동맹’ 협약식을 하고 인구 200만명, 경제규모 95조원 규모의 메가시티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울산·경주·포항은 역사적 공간적으로 단일 생활권이고 소재(포항)-부품(경주)-최종재(울산)로 이어지는 보완적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어 세 도시 간 연계는 세계적인 산업·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도시는 울산과학기술원과 포스텍, 울산·포항테크노파크, 창조경제센터를 연계해 기자재 공동활용·연구,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경주 양성자가속기와 포항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소재 연구개발, 소재산업 육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환동해권 교류 활성??위한 연계항만 네트워크와 첨단 항만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항만 연계 교통망 확충에도 협력한다.

세 도시는 울산 간절곶·포항 호미곶·경주 문무대왕릉 해돋이, 해양레포츠, 해파랑길, 영남알프스, 태화강, 형산강 등과 포항제철소, 울산 현대자동차·석유화학단지 등 기간산업을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산재모병원 건립(울산), 영일만대교 건설(포항),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특별법 제정(경주) 등 각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남경주나들목~동경주나들목 11.68㎞ 구간 개통식을 함으로써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전 구간(총연장 53.68㎞)이 개통됐다. 지난해 말 1차로 울산분기점~남경주나들목 22.6㎞ 구간과 동경주나들목~남포항나들목 19.4㎞ 등 42㎞ 구간을 운행해왔다.

전 구간 개통으로 주행거리가 기존 75㎞에서 54.68㎞로 짧아져 주행시간도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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